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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우울감이 목을 조여온다.
백수생활 3개월차
한사람의 몫을 하지 못하는 나
죽어도 일하고 싶지 않은 직장들만 나를 찾는다
어쩌면 핑계일지도
사람이 싫다
아주 오래전에 스쳐지나간 일들이 머리속에 뒤엉켜 나를 괴롭힌다
누구인지 얼굴도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했던 마음 상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선명하게 나를 옭아맨다
정말 이 모든게 끝나는 방법은 죽음뿐이라는 생각밖에 없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내가 아직 죽음을 두려워하는게 다행이다
사실 죽음의 두려움보다도 내 마이너스를 가족들에게 전가하고 죽을 순 없다는 일말의 책임감이 죽음보다 조금 더 강한 것일 수도
내가 플러스의 인간이 되면 난 죽고 싶지 않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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