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우울하지 않았다
우울이 뭘까
어쩌면 나는 우울의 정의를 잘 몰랐던 것도 같다.
매체에서 보이는 우울증, 그냥 내가 생각하는 우울증은 맨날 눈물 주륵주륵 흘리는 뭐 그런건줄 알았다.
그래서 사실 우울증보다는 ADHD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음
왜냐하면 갈수록 집중력이 극도로 떨어지고 화가 많아졌다.
어느정도냐하면 전화를 하다가 갑자기 난 다른 걸 하고 있고 중간이 붕 뜬 것 처럼 기억이 안남
지나가던 아줌마가 길 가운데 막지말라고 하고 지나가는데 데려와서 폭력을 행사하고 싶었음
물론 실제로 행사하진 않았는데 그럴 수 없으니 머리 끝까지 화가 올라오고 가슴이 답답해짐
일반적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내가 하고 있어서
문제가 있다 싶어서 내원했다
정신과를 방문해서 자가평가와 주의력검사, 뇌파검사를 했다


ADHD는 아닌걸로
뇌파검사는 검사지를 잃어버려서 찾으면 추가로 작성해보겠음

우울증 진단받고 약 받아옴
우울증 증상이 여럿인데
나는 무기력함이 강하게 나타났고 분노나 집중도 부분에서 나타난거라고
뇌파검사에서도 상담했던 부분이 그대로 나왔다고 하심
어쨌든 그래서 약을 받아왔습니다
약은 일주일치씩 주셨고
첫주엔 웰정이랑 기억안나는 하나랑 제산제 같이 받음
아침에만 먹는데 약효가 금방 떨어져서 그 다음주에는 동일한 성분으로 용량을 높였다
용량 높인것도 똑같이 저녁이면 약효가 없어서 오늘 다시 상담 받아볼 예정
나 정말 낭만주의자 였는데 이제 그냥 극성 염세주의자가 되어버려 씁쓸하다
근데 예전같은 머가리꽃밭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음
어쨌든 치료 받으면서 변화되는 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이제 자러감 ㅃㅇ
'우울증 치료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울기록] 약 4달간 우울증 약 복용 후기 (2) | 2024.04.04 |
|---|